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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요리/행복한 간식

♪ 우유와 홍삼즙을 넣어 만든 웰빙영양빵


요즘 우리네 입맛은 달고, 짜고, 매운맛에 길들여 진 것 같아요.
물론 저도 예외가 아니지만.. 가끔은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어린시절 소박한 간식이 생각납니다.

길가에서 파는 먹거리가 그리 흔치 않던 시절이라 집에서 카스테라며 찐빵, 개떡이나 버무리등을 만
들어 주셨어요.옆에서 어머니의 손길을 지켜보며 빵이며 떡이 요술처럼 뚝딱 만들어 지는것을 보면
어찌나 신기하던지~ㅎㅎ 하나라도 더 얻어 먹으려고 옆에서 지키고 있었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아마도 맛짱또래의 분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추억이 아닌가 싶어요.
그때는 도구도 별로 없었지만.. 소박한 모양이지만 그맛에 침을 삼키던 때-
세월이 지난 지금은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합니다.

그때를 생각하니.. 문득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간식중에 찐빵이 생각나네요.
재료에 구애 없이 뚝딱 만들어 주시던 찐빵! 당근이며, 양파등 채소가 잔뜩 들어 있었던
일명 영양빵이라 불리던 밀빵을 만들어 보았어요. 조금 응용을 하여 조금씩 남아있던 
대추, 밤, 사과, 토마토를 넣어서 과일 영양빵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적다보니 요거 완전히 냉장고 정리용 빵이 되었네용~^^;;



담백하고 구수한! 소박하면서도 옛추억이 들어 있는 웰빙 과일영양빵이랍니다.

그런데.. 비밀 한가지가 더 있어용~ㅎㅎ
무엇이냐! 고거이 아래 포스팅과 함께 적어 보겠습니당~^^


◈ 우유와 홍삼즙을 넣어 만든  웰빙영양빵 ◈



[재   료] 밀가루 1컵, 우유 60ml, 정성원 홍삼액 1봉지(60ml), 달걀 1개, 설탕 30 그램
             대추 5개, 밤 5개, 옥수수 3분의2컵, 사과 3쪽, 토마토 4분의1쪽


* 밀가루를 2등분하여 우유와 홍삼액으로 따로 반죽을 하였고, 나머지 부재료는 반반씩!
   과일이나 채소는 기호대로 준비하여 넣으면 된다.



달걀은 알끈을 제거하고 설탕을 넣어 반반으로 나눈다.

 

2등분한 달걀물에 6년근 정성원 홍삼액과 우유를 각각 넣고 잘 섞어준다.



위에서 비밀이 하나 있다고 적었지요?

요거이 비밀이예요. 아이가 공부하느라 힘들어 하는것 같아 홍삼즙을 먹이려고 하는데..
아~ 엄마맘도 모르고 안먹는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는 이담에 먹을테니 아빠 엄마나 먹으라나~
그래서 조금이라도 먹이려는 생각에 요리에도 넣고 이래저래 음식에 응용을 한답니다.
ㅋ 모르냐고요~ 모를때도 있고, 먹은뒤에 맛짱이 이야기를 할때도 있는데요-

바로 홍삼즙으로 만든 약식 마냥~ 맛있게 다 먹은뒤에 이야기를 하는데
대부분 잘 몰랐다고 하더군요~ㅎㅎㅎ



밀가루를 넣은뒤에 잘 섞어주세요.

위에 상태는 조금 묽은 정도랍니다. 맛짱은 밀가루의 부재로 더 넣지를 못하였는데요
너무 질면 빵이 질퍽하답니다. ^^;

반죽은 조금 되직하게 만들어 주세요.



영양과일빵에 들어가는 재료는 대추, 밤, 사과, 토마토랍니다~
에궁.. 그러고 보니 과일만은 아니네용~^^;;

차례지내고 남은 대추와 밤, 생선가스 가니쉬로 쓰고 남았던 토마토
그리고 아침에 먹고 남겨 두었던 사과 랍니다.

 
모아모아 영양빵 안으로 풍덩!

* 기호에 따라 조금 굵게 다져 주어도 좋고, 토마토는 껍질을 벗긴후에 묽은씨를 제거하고 잘게 썰어 사용.



호일컵에 한입에 먹을 정도의 크기로 담고 건포도를 한개씩 올려준다.

묽은 반죽이라 호일컵에 담아 주었어요.
되직하면 수저로 떠서 찜통에 한덩어리씩 올려서 쪄주면 된답니다.

다음에는 어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담긴 영양빵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5~6분정도 찌면 완성!
정말 빠르지요?

반죽을 호일컵에  조금씩 담아 영양빵 익히는 시간도 얼마 안결렸어요.



혹시나 익었나 안익었나 미심적을때는 젓가락으로 쿡~~~ㅎㅎ
젓가락에 반죽이 묻어 나지 않으면 다 익은것이랍니다.

 

다 익은뒤에는 뒤집어서 물이 서리지 않게 하여야 종이가 잘 떨어집니다.



쨔잔! 요렇게 앙증맞은 웰빙 과일영양빵 보셨어요?

내용물도 풍부하고, 살짝 단맛이 나면서 옥수수의 구수함과 과일의 새콤한맛이 잘 어우러 진답니다.
밤이 달지 않고, 대추는 적은양을 넣어서 그런지 밤맛과 대추맛은 별로 안나더라고요~ㅎㅎ

 

 
우유와 홈삼즙이 들어간 표시가 나나요?

언듯 보아서는 잘 모르고요~
이야기를 듣고 자세히 보면 색이 조금 차이가 난답니다.
밝은 색이 우유를 넣어 반죽을 한것이고, 조금 진한색이 홍삼즙을 넣은 것이예요.
ㅋ~ 이야기 안하면 아무도 모른답니다.

* 조금 더 진한색과 홍삼맛이 나는 영양빵을 원하면
  홍삼즙보다는 홍삼진액을 넣으면 홍삼맛도 진하고 색도 진하게 나온답니다.




저요? 물론 다 먹도록 이야기 안했지용~^^;;

두유와 함께 주었더니 몇개를 그자리에서 뚝딱 먹어치웁니다.

먹으면서 하는말이 엄마 .. 요고 조금 뭐가 살짝 빠진듯하면서도 옥수수가 톡톡 터지면서 사과맛도 나는것이
건포도의 달콤함으로 마무리하는것이 묘한 매력이 있어~합니다.

한마디 더 덧붇이며 '정말 구수해~ 이게 할머니 맛이야?. 하네요~
ㅋ~ 지가 뭐라고..? ㅎㅎㅎ



그런데 많이 안달으니 단것 좋아하는 사람은 쨈을 조금 발라 먹어도 좋겠네~하며
블루베리쨈을 발라서 내미네요~ㅎ

이야기 하는것이 저보다 저 전문가가 된 것 같더라고요.



다 먹은뒤에 홈삼즙을 넣었는데 몰랐냐고 하니깐.. 엄마 얼굴을 보니깐 기분에 넣은것 같기는 했는데..
맛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하더라고요~ㅎㅎㅎ

에궁~ 이렇게 알고도 속아주고, 모르고 먹기도 하공~
맛짱의 생활이 이렇답니다. ^^;;

어릴적 생각을 하여 약간 응용을 하여 우유와 홍삼즙을 넣어 웰빙영양빵을 만들어 보았네요.
이렇게 만들면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들이 있어서 더 행복한 엄마이고요~
내일 또 무엇을 만들까 고민을 하는 주부랍니다.

이웃님들도 참고하시고 즐거운 요리하세요.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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